올 시즌 3승과 시즌상금 100만달러 돌파에 도전하는 박세리(25)가 LPGA투어 퍼스트 유니온 벳시킹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도약했다.
박세리는 23일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의 버클리 컨트리클럽(파72·6,19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 19위에서 10계단 점프, 탑10에 올라섰다. 9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는 웬디 둘란과 다니엘 아모카포니에 단 3타차로 떨어져 있어 역전승의 가능성은 충분한 위치. 하지만 여자골프 1인자 아니카 소렌스탐의 불참에도 불구,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으로 강력한 카리 웹이 선두에 1타차인 8언더파로 공동 3위그룹에 자리잡고 있어 시즌 3승 길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전날 공동 12위로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스타트를 끊었던 장정(22)은 2언더파 70타를 쳐 박세리에 1타 뒤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4위를 달렸다. 공동 98위의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김미현(25)은 4언더파 68타의 호타로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 한희원(24)과 함께 공동 42위까지 올라왔다. 이정연(23)과 여민선은 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 58위로 컷을 턱걸이 통과했다. 그러나 박지은(144타), 고아라(146), 박희정(148), 이선희(151)은 컷오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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