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청년, 도심서 메트로 버스 탈취해 3마일 질주
흑인 밀집거주 지역인 레이니어 밸리에서 28일 낮 메트로 버스를 탈취한 청년이 약 3마일 구간을 고속 질주하며 차량과 가로수를 잇따라 들이받는 대형 사고를 일으켜 6명에 중경상을 입혔다.
경찰은 6분여에 걸친 추격전 끝에 담 벽을 들이받고 멈춘 버스 안에서 탈취범인 쿠보이저 L. 카펜터(21)를 체포했다고 밝히고 그가 횡설수설하고 있어 범행동기를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상오 10시45분 경 마틴 루터 킹 웨이 S.와 사우스 그레함 St.를 지나던 42번 버스 내에서 승객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지자 운전사가 버스를 세우고 40여명의 승객을 하차시켰다.
이 과정에서 싸움 당사자가 아니었던 카펜터는 하차를 거부하며 버스의 벽과 창문을 마구 부수는 등 난동을 벌인 후 운전석을 가로채 버스를 몰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목격자들은 시속 80마일 가량의 빠른 속도로 버스를 몬 카펜터는 길가의 승용차를 차례로 들이받으며 광란의 질주를 했다고 경찰에 증언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의 추적을 받으며 달리던 버스는 사우스 매사추세츠 St. 코너를 돌면서 나무와 전봇대를 쓰러뜨린 후 담 벽을 들이받고 멈췄다.
경찰은 버스에 받힌 여러 승용차에 타고 있던 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히고 특히 혼다 어코드에 타고 있던 남녀는 장파열 및 골절상의 중상을 입고
하버뷰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카펜터 역시 턱에 부상을 입고 하버뷰 병원에서 가료받은 후 킹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경찰은 그의 정신감정을 의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카펜터가 폭행·절도·강도 및 마약소지 등의 전과 기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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