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와 김미현이 10만달러 보너스 경쟁에 나선다.
LPGA투어의 이번주 대회는 29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 골프클럽(파72·6,403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스테이트팜 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스포츠전문 ESPN 방송사가 정한 10개 대회마다 주어지는 포인트를 합산해 1위에게 보너스 상금 10만러를 주는 ‘스테이트팜 시리즈’의 종점이다.
마지막 대회에 들어가는 ‘스테이트팜 시리즈’의 현 리더는 지난 99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미현. 첫 9개 대회를 합쳐 379점으로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 대회에서는 우승자에게 무려 300포인트가 주어지기 때문에 박세리(263점)나 레이철 테스키(253점)에 우승을 내주면 역전 당할 수가 있다.
김미현의 최대 난적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영원한 라이벌’ 박세리. 그러나 시즌 상금 86만2,383달러의 김미현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6만5,000달러를 보태면 데뷔이래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0만달러의 벽을 넘는데다 10만달러 보너스까지 추가로 챙길 기회를 절대 양보할 수 없다.
스테이트팜 클래식은 ‘맏언니’ 펄신이 지난 98년 커리어 유일의 우승을 일궈낸 뒤 다음해 김미현이 코리언 2연패를 이루는 등 한인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대회로 올해는 박희정, 박지은, 한희원, 장정, 이정연, 이선희, 고아라, 여민선, 그리고 한국계 쌍둥이 자매의 동생 송아리까지 한인골퍼 12명이 무더기로 출전한다.
한편 아니카 소렌스탐과 카리 웹은 유럽투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건너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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