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3위 규모 CF사, 7분기 연속 적자운영 끝에
워싱턴주 밴쿠버에 본사를 둔 국내 3위 규모의 트럭운송회사인 컨솔리데이티드 프레이트웨이스(CF)가 파산, 1만5천여명의 전직원이 갑자기 일자리를 잃게됐다.
마이크 브라운 CF 대변인은 회사가 7분기 연속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더 이상 운영자금 마련이 어려워 챕터 11 파산신고를 통한 기업정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종업원 1만5천5백명 가운데 12,400명은 즉시 해고되고 나머지 관리 및 감독직 사원들은 정리절차 진행에 따라 단계적으로 해고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브라운은 시애틀-타코마 지역의 3백여명을 포함, 워싱턴주에만 운전자 등 모두 1천여명의 종업원이 근무해왔다고 말했다.
존 브링코 사장은 전화녹음을 통해 종업원들에게 2일부터 출근하지 말라는 메시지와 함께 법원과의 협의를 통해 2주일간의 해고수당을 지급하겠다고 통보했다.
갑작스런 직장폐쇄 조치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양해를 구한 브링코사장은“심각한 자금난으로 인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회사측은 그러나, CF 항공화물과 캐나디언 프레이트웨이스 등 두 개의 자회사는 그대로 존속된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회사가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얘기는 소문으로 알고 있었지만 사전예고도 없이 단행된 직장폐쇄 조치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종업원들은“느닷없이 한방 얻어맞은 느낌”이라며 특히 노동절에 해고를 당해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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