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윌리엄스 챔피언십 오늘 개막… 한인골퍼 9명 출전
‘코알라’ 박희정(사진)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희정은 6일부터 3일간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털사 컨트리클럽(파70·6,233야드)에서 열리는 LPGA 윌리엄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 출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거듭된 부진 속에 LPGA투어 생활을 접고 일본 진출까지 고려했던 박희정은 바로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따내며 미국에 뿌리를 내렸다.
CJ39쇼핑과 5년간 150만달러에 스폰서 계약까지 성사되면서 든든한 후원자까지 얻었고 이는 올해 빅애플 클래식에서 생애 2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는 원동력이 됐다. 최근 다소 부진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박희정은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로 22위까지 떨어져 있는 상금순위를 1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박희정의 타이틀 방어는 고국 선배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상금랭킹 1위인 아니카 소렌스탐과 3위 줄리 잉스터의 투어 복귀가 겹쳐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소렌스탐은 지난달 초 브리티시 여자오픈 이후 유럽무대서 계속 활동해 왔고 첫날 박희정과 한조에 편성된 잉스터는 휴식을 취하며 재무장을 했다.
그밖에 한국은 이번 대회에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한희원, 장정, 펄신, 이정연, 이선희 등 모두 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규태 기자>paul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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