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연속 우승·2년연속‘3관왕’확정
박지은 28위…김미현·한희원 34위
LPGA투어는 아니카 소렌스탐의 세상이다. 세이프웨이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시즌 8승째를 올리며 2년 연속 ‘3관왕’을 확정지었다.
소렌스탐은 15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3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케이트 골든의 거센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또 우승컵을 안았다. 소렌스탐은 이로써 지난주 윌리엄스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시즌 8승째을 휩쓸며 여자골프의 일인자임을 확인했다.
소렌스탐은 우승상금 15만달러를 보태 시즌 토탈 221만1,991달러로 2위 박세리와의 격차를 100만달러로 벌렸고 5개 대회를 남기고 다승 부문에서도 박세리 등 공동2위 그룹과 6승차로 달아났다.
소렌스탐은 이날 마지막홀에서 2m짜리 버디 펏을 성공시켜 1타차로 바싹 따라붙었던 골든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쳤다. 지난해 스테이트팜 클래식에서 마지막 날 소렌스탐을 무려 7타차로 압도하고 생애 첫 우승을 올렸던 골든은 이날에도 7언더파 65타를 휘둘렀지만 2년 연속 소렌스탐의 덜미를 잡기에는 1타가 부족했다.
한편 한국 선두들 중에는 박지은의 공동 28위(합계 4언더파 212타)가 최고였다. 디펜딩 챔피언 김미현은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 한희원과 함께 공동 34위 그쳤다. 첫날 공동 11위로 한인 골퍼중 가장 좋은 출발을 끊었던 박희정은 3오버파 75타로 뒷걸음,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54위까지 밀려났다.
2년전 바로 이 대회에서 LPGA 사상 첫 한국선수들간의 서든데스 연장장전에서 김미현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장정은 2오버파 218타로 이정연과 함께 공동6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