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일심동체라 했던가. 부부란 교육수준이나 경제사정이 비슷한 사람끼리 엮어지기 쉽지만 같이 살다가 보면 질병도 닮는다는 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타주 브리검 영 대학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서 4700여명의 중산층 부부는 질환에 있어서도 서로 상대방을 거울처럼 비추고 있었다. 건강상태가 아주 우수한 남자는 배우자 역시 건강상태가 아주 우수할 확률이 43%였던 반면 남편의 건강상태가 나쁜 경우 아내가 건강이 아주 좋은 경우는 17.5%에 불과했다.
이같은 결과는 잘 교육받고 경제적으로 풍족할 때 건강상태도 양호하고, 부부는 서로 같은 것을 먹고 같이 깨끗한 공기를 마신다는 환경적 측면 때문이기도 하지만 감정적으로도 서로 공유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부부중 한사람이 아프면 다른 편 역시 스트레스를 받게 돼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공동 연구자인 브리검 영대학 정치경제학 조교수 스벤 윌슨은 부부는 건강면에서도 서로 상대방을 비추는 거울이란 점은 단순한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의료보험등과 관련해 재정적으로 중요한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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