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8 단독 선두
▶ PGA투어 탬파베이 클래식 1R

탱크’ 최경주(32·사진)가 코스 신기록을 세우며 PGA투어 탬파베이 클래식(총상금 260만달러)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 5월 컴팩클래식 우승 이후 통산 2번째 PGA투어 정상 제패를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최경주는 19일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부룩 리조트(파71·7,23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2년전 마이크 허벌트가 세운 코스 최소타 기록(64)를 갈아치우며 호주의 로드 팸플링에 2타차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공동 3위는 지난주 SEI 펜실베니아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자지한 빌리 안드레이드와 바트 브라이언트(이상 5언더파 66타).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첫 홀부터 내리 버디 4개를 뽑아내는 등 이날 버디를 9개나 잡아냈다. 3번홀(파4) 보기가 옥의 티였다. 최경주는 이날 어프로치샷과 퍼팅이 돋보였다. 이는 홀당 1.33인 토탈 퍼팅회수(24)에서 나타났다.
최경주는 첫날 선전에 대해 “한국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돼 별 기대를 안 했는데 페이웨이가 좁은 코스에서 드라이브샷이 잘 맞고 아이언샷이 좋아 의외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지난 5월 첫 승을 올려 프레셔를 덜기는 했지만 동시에 긴장이 풀렸던 것도 사실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또 “한번 우승을 하고나니 분위기는 물론, 조편성에 티타임도 다 바뀌는 등 대접이 달라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2개월 이상 걸린 것 같다”며 “이제는 챔피언 대접에도 좀 익숙해져 드디어 슬럼프에서 헤어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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