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우승때보다 훨씬 부담감
매스터스 자동진출권 기뻐
컴팩 클래식에 이어 22일 탬파베이 클래식 우승으로 한 시즌 2대회 이상 우승컵을 안은 엘리트 반열에 오른 최경주(32)는 “첫 우승 때보다 어려웠다”며 “솔직히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한 홀 한 홀 집중하다보니 마음이 편해져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는 첫 날 8언더파 63타로 코스 및 대회, 자신의 투어 최저타 기록을 한꺼번에 세우는 신들린 듯한 출발을 보인 뒤 계속 안정되고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2라운드부터 3일 연속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선두자리를 놓지 않고 우승을 차지, 팬들에게 더욱 큰 기쁨을 선사했다.
이날 2위와 7타차 우승은 지난 쉘 휴스턴 오픈에서 비제이 싱이 기록한 6타차 우승 기록을 제친 올시즌 PGA투어의 최다차 우승 기록.
특히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 시즌 모든 메이저대회 자동 출전권을 획득하는 소득을 올렸다. 최경주는 “특히 마스터스 출전의 꿈이 이뤄질 수 있게 돼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간추린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한 번 우승도 어려운데 두 번째 우승에 성공해 기쁘다. 두 번째가 훨씬 어려운 것 같다. 이번 우승으로 내년 모든 메이저대회에, 특히 매스터스에 나갈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
-코스는 어땠나.
▲코스가 의외로 어려웠다. 페어웨이가 매우 좁고 그린이 딱딱했다. 하지만 평소 연습하던 휴스턴 골프장이나 지난 우승지인 컴팩 클래식 대회 코스와 비슷해 친숙한 느낌이었다.
-우승의 원동력은
▲퍼팅 감각을 되찾은 덕분이다. 또 필 리츤 코치의 도움으로 아이언 샷도 많이 좋아졌다.
-다음 계획은
▲우선 텍사스 오픈과 미켈롭 챔피언십에 나갈 계획이고 그 이후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김종하 기자>chris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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