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가 큰 먹잇감을 놓칠 리 없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사진)가 자신의 최저타 타이기록(-25)을 세우며 총상금 500만달러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십을 따내 ‘별 중의 별’임을 다시 과시했다.
우즈는 22일 아일랜드 토마스타운의 마운트 줄리엣코스(파72·7,24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를 포함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막판 맹추격을 펼친 라티프 구슨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00만달러.
이로써 3년만에 WGC 시리즈 6번째 우승을 거두며 올시즌 5승째를 챙긴 우즈는 99년 이후 4년 연속 시즌 5승 이상을 거두는 기록도 세웠다. PGA투어에서 이같은 기록은 지난 60∼63년 아놀드 파머 이후 처음.
이날 5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1번홀 버디에 이어 4, 5번홀 줄버디를 잡고 10번홀(파5)에서는 환상적인 이글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지만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구슨이 이날 16번홀까지 8타를 줄이고 17번홀(파5)에서 이글까지 잡아내는 무서운 기세로 1타차까지 추격해왔다.
그러나 우즈는 17번홀에서 침착하게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18번홀에서 이번 대회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난 뒤였다. 이날 10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른 구센은 웬만한 대회 우승상금에 맞먹는 54만달러의 2위 상금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3위는 21언더파를 친 비제이 싱에게 돌아갔고 데이빗 탐스와 제리 켈리가 20언더파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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