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삼성월드챔피언십 1R
▶ 박세리·김미현은 공동 7위
<사진 설명 : 박세리가 첫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시즌 첫 승을 노리는 박지은이 세계 여자골프의 ‘탑20’들이 모여 ‘여왕중의 여왕’을 가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77만5천달러)에서 단독 3위 출발을 끊었다.
박지은은 3일 북가주 발레이오의 히든브룩 골프코스(파72·6,359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미셸 레드먼과 1타 뒤 아니카 소렌스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박세리와 김미현도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7위를 달려 한국은 ‘빅3’가 모두 10위권 이내에 들었다.
박지은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조용히 ‘프론트9’을 끝낸 뒤 ‘백9’에서 불이 붙었다. 10, 11, 12번홀에서 내리 3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파5인 16번과 18번홀에서 또 1타씩을 줄였다.
박지은은 이날 그린 적중률이 83.3%에 이르는 등 다음 샷 셋업을 깔끔하게 한 덕분에 퍼팅회수가 토탈 26회에 불과했다.
김미현도 이날 10, 11, 12번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14번홀에서 더블보기로 2타를 까먹는 바람에 박지은의 뒷자리에 머물게 됐다. 이어 박세리는 버디 챈스인 5개 파5 홀에서 합계 1오버파를 기록, 순위를 더 이상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밖에 한희원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14위에 머물렀고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 랭킹 1위로 특별초청 받은 이미나는 2오버파 74타로 출전선수 20명 가운데 17위로 처졌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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