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희 , 강지민 등 한인 골퍼 14명 출전
내년 풀타임 출전권 23장이 걸린 2003 LPGA ‘Q스쿨 졸업 시험’이 8일부터 4일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레전즈 코스에서 실시된다. 내년에는 한인 LPGA 골퍼들이 몇 명으로 늘어날까.
올 LPGA 퀄리파잉 대회 파이널에는 1∼2차 예선 통과자 60명과 올 LPGA시즌 상금랭킹 90위내에 들지 못한 투어 베테랑 등 최종 후보 136명중의 14명이 한인골퍼다. 이선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턱걸이로 붙어 ‘풀시드’를 따냈지만 올 LPGA시즌 단 한번도 컷오프를 통과하지 하는 바람에 다시 ‘Q스쿨’로 돌아온 신세며, 조건부 시드로 뛰었던 고아라(상금랭킹 100위)와 여민선(147위)은 내년에 또 조건부 시드로 뛸 수 있지만 기왕이면 풀타임 출전자격으로 뛰기 위해 올해 다시 시험을 보기로 했다.
이어 UCLA 출신 최윤희와 현 한국 여자골프의 1인자 강수연은 왜 아직까지 LPGA 무대에 오르지 못했는지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3수생’들이다. "기량은 LPGA급"으로 평가받은 둘은 퀄리파잉 대회 ‘징크스’를 털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그밖에는 김수영, 김영, 지니 리, 문수영, 박현순, 노재진, 서보미, 강지민, 양영아 등이 출전하는데 1차 예선을 2위로 통과한 김영과 올 미 대학시즌 유일하게 로레이나 오초아를 꺾은강지민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한편 올 ‘Q스쿨’ 수석졸업 0순위는 스페인의 폴라 마르티(22)로 꼽히고 있다. 2차 예선을 1위로 가볍게 통과한 마르티는 올해 솔하임컵 유럽대표팀에 올랐던 특급 재목으로 내년 LPGA 신인왕으로 유력한 오초아의 유일한 경쟁자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한희원과 베스 바워 등 무관 신인왕에 만족해야 했던 LPGA투어는 내년 역대 최강 신입생 클래스를 받아들일 전망이다.
<이규태 기자> paul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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