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선두권에 올랐던 한인 LPGA 지망생들이 최종 퀄리파잉 대회 이틀째에는 일제히 2타씩을 까먹고 후퇴했다. 그러나 ‘탑23’에게 LPGA투어 풀타임 출전권이 주어지는 대회서 5명이 25위내에 포진, 꿈의 무대에 오를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첫날 단독 3위였던 강지민은 9일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레전즈 코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오버파75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순위가 공동 10위로 7계단 내려갔다. 전날 공동 5위였던 여민선 역시 2오버파를 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15계단을 내려갔다. 이븐파를 쳐 14위에서 6계단을 밀려난 김수영과 함께 공동 20위. 공동 12위였던 김영도 강지민, 여민선과 마찬가지로 2타를 까먹어 토탈 이븐파 144타를 기록, 1오버파로 11계단을 미끄러진 강수연과 함께 공동 25위로 쳐졌다.
그러나 ‘조건부 시드’를 ‘풀시드’로 끌어올리기 위해 응시한 고아라는 이날 1언더파를 쳐 공동 59위에서 33위로 26계단을 껑충 뛰어올랐다. 역시 LPGA투어 베테랑인 이선희도 이븐파를 쳐 44위에서 33위로 11계단 상승했고, 양영아도 1타를 줄인 덕분에 순위가 78위에서 45위로 솟아올랐다. 박현순과 문수영도 언더파를 치며 첫날 부진을 만회, 각각 56, 65위로 대기선수 자격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나머지 4명은 갈 길이 까마득해졌다. 서보미는 85위, 지니 리는 96위, 노재진은 113위, 최윤희는 130위로 추락, 올해 LPGA투어 진출의 꿈을 이루기 힘들 전망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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