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2연패·시즌 4승
▶ LPGA 모빌 챔피언스 토너먼트
20언더 우승…막판 대역전극 연출
전날까지 선두지킨 콕 4타차 2위
“튀어 봤자 벼룩.”
박세리가 결국에는 ‘콕’을 딸아 마셨다. 첫 3일간 선두를 달리던 ‘우승타깃’ 카린 콕을 끝내는 따라잡고 시즌 4승을 일궈냈다.
박세리는 13일 알라배마주 시미스의 매그놀리아 그로브스 크로싱 골프코스(파 72·6,231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모빌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75만달러)에서 4라운드 종합 20언더파 268타로 우승,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4승째를 신고했다. 통산 17승.
3라운드까지 콕에 3타 뒤졌던 박세리는 파5짜리 4번홀(448야드) 이글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10번과 12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박세리는 14번부터 17번홀까지의 파죽의 4연속 버디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 끝에는 콕을 무려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콕은 마지막 날 1오버파 73타로 휘청거리며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카트리나 매튜와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올 LPGA시즌의 나머지 대회들을 몽땅 휩쓸겠다는 야심을 밝혔던 소렌스탐은 이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15언더파 27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그밖에 박지은은 합계 2오버파 290타로 27위, 김미현은 11오버파 299타로 지난 3년간 우승 경력자와 이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알짜배기’ 스타 플레이어 34명만 초대받은 대회에서 33위에 그쳤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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