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리·송아리 한국계 쌍둥이 자매골퍼가 태국을 세계여자 아마추어팀 챔피언십(WATC) 정상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 7월 US오픈에서 국적을 한국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한데 이어 이번 대회서는 태국대표로 출전, 관계자들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고 있다.
17일 말레시아의 사우하나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동생 아리는 티티야 플룩사타폰과 합작 1언더파72타를 기록, 중간합계 팀 스코어 8언더파 284타로 독일에 3타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서는 팀의 ‘탑2’ 스코어만 계산되기 때문에 언니 나리의 2오버파 2라운드 스코어는 계산되지 않았다.
3위는 스페인(-4), 4위는 이탈리아(-2). 이어 호주·핀란드·일본이 공동 5위, 미국이 8위, 한국은 스웨덴과 함께 4오버파 공동 9위를 달리고 있다. 꼴찌는 선수들이 라운드당 40오버파 이상을 쳐 72홀 기록이 173오버파인 이란. 태국은 불과 3개월전 태국성인 ‘왕루키엣’ 대신 ‘송’을 쓰겠다던 아리와 아리의 선전에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이는 한국에서 이들에 대표선수 자리를 내주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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