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골프 랭킹 48위 올라
▶ 12월 EMC 월드컵 본선 한국에 자동출전권 선사
지난주 디즈니 골프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시즌 상금 200만달러를 돌파한 최경주(34·사진)가 21일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서 48위에 랭크돼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탑50에 진입했다.
올해 초만 해도 세계랭킹이 170위권 안팎에 머물렀던 최경주는 지난 5월 컴팩클래식에서 생애 PGA투어 첫 승을 따내며 100위권 안쪽으로 뛰어올랐고 지난달 탬파베이 클래식 우승과 지난주 디즈니 클래식의 선전에 힘입어 이번에 처음으로 탑50의 벽을 깼다. 최경주는 오는 24일부터 조지아주 파인 마운틴의 캘러웨이 가든스 마운틴뷰코스에서 벌어지는 뷰익 챌린지(총상금 370만달러)에 출전한 뒤 다음주 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30명에만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총상금 500만달러의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으로 올 공식시즌을 마무리짓게 된다. 최경주는 현재 PGA투어 상금랭킹 19위에 올라있다.
한편 최경주의 랭킹 급상승으로 인해 한국은 오는 12월12일부터 15일까지 멕시코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 벌어지는 EMC 월드컵 본선에 자동출전권을 얻었다. EMC 월드컵은 엑센처 매치플레이챔피언십, NEC 인비테이셔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십과 함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를 이루는 대회로 참가국이 2인1조로 겨루는 팀 매치인데 최경주와 함께 한국을 대표할 파트너는 올해 신한동해오픈 챔피언인 허석호로 결정됐다. 허석호는 이번주 세계랭킹 144위에 올라있다.
EMC 월드컵 본선에는 세계에서 24개국이 출전하는데 이중 18개국은 그 나라출신 골퍼 중 최상위 랭커의 랭킹(9월23일 기준)순으로 자동출전권을 얻고 나머지 6개국은 예선을 거쳐 출전한다. 이달초 발표된 대회 시드에 따르면 한국은 18개 시드국중 12번시드를 배정 받았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불참에도 불구,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과 7위 데이빗 탐스의 막강 콤비가 나서는 미국이 탑시드이고 비제이 싱이 이끄는 피지가 2번. 파드렉 해링턴의 아일랜드가 3번시드를 받았으며 뉴질랜드, 아르헨티나에 이어 시게키 마루야마와 토시 이자와가 출전하는 일본이 6번시드로 대회에 임한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