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029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투어 챔피언십은 올 시즌 PGA투어의 상금랭킹 상위 30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PGA투어의 올스타게임’이다. 또한 출전선수가 일반 대회의 5분의 1 수준인 30명에 불과함에도 불구, 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 90만달러로 상금은 메이저대회급인 ‘돈 잔치’다.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서지오 가르시아 등 세계 탑 랭커들이 총 출동하는 이번 대회에 ‘코리안 탱크’ 최경주(34·사진)도 처음으로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한인팬들의 관심도 높다.
하지만 투어 챔피언십은 올스타게임 성격이면서도 정규시즌의 일부로 속해있다는 것이 다른 스포츠와 다른 점이다. 올 PGA투어 시즌은 이번 주말 투어 챔피언십과 여기에 나오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서던 팜 뷰로 클래식 등 2개 대회를 통해 공식 일정을 마친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 성적이 내년 시즌에 영향을 미친다. 우선 상금랭킹 40위까지는 내년도 매스터스 출전권이 주어지며 30위까지는 US오픈, 20위까지는 브리티시오픈 본선티켓이 보장된다. 현재 19위인 최경주는 매스터스와 US오픈은 출전이 확정됐지만 브리티시오픈 티켓은 아직 개런티상태가 아니다. 현재 상금랭킹 21위인 크리스 라일리보다 10만달러 이상 앞서있어 다소 여유는 있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진짜 치열한 경쟁은 투어 챔피언십보다는 훨씬 관심이 덜한 서던 팜 뷰로 클래식에서 펼쳐진다. 여기서는 당장 내년도 투어카드 컷오프선인 상금랭킹 125위 주변에 있는 선수들이 생존권을 건 싸움을 벌이며 매스터스와 US오픈 출전권을 향한 싸움도 치열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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