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의 올스타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한 ‘코리안 탱크’ 최경주(34)가 대회 첫날 1오버파를 쳐 출전선수 30명중 딱 중간인 공동 15위에 자리잡았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세계 1위 타이거 우즈도 최경주와 같은 공동 15위 스타트를 끊었으며 서지오 가르시아, 저스틴 레너드, 제리 켈리 등도 공동 15위 그룹에 끼었다.
3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02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경기에서 최경주는 퍼트수가 무려 31개까지 치솟는 퍼팅난조로 인해 4개의 보기를 범하며 버디 3개를 모두 까먹고 1오버파 71타에 그쳤다. 올해 상금랭킹 탑30이 출전한 ‘별들의 전쟁’의 첫날 선두는 스티브 라워리와 비제이 싱. 라워리와 싱은 각각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한때 공동선두까지 올라갔던 일본의 시게키 마루야마는 마지막 2홀에서 보기를 범해 2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첫 홀에서 보기로 출발한 최경주는 곧바로 파3 2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하고 9번홀(파5)에서 2번째 버디를 잡아냈으나 11번홀(파3)에서 또다시 보기로 주춤했다. 최경주는 다시 12번홀에서 버디로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더 이상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채 보기만 2개를 더해 결국 1오버파로 라운드를 마감했다.
한편 우즈는 파3 6번홀에서 7번 아이언 티샷이 공을 친 후 갑자기 바람이 잠잠해지는 바람에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해 지난 8월초 뷰익오픈 3라운드이후 328홀만에 처음으로 보기보다 나쁜 스코어를 범했다. 우즈가 오버파를 친 것은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81타) 이후 21라운드만에 처음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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