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무대인 미LPGA투어에서 2주연속 ‘대~한민국 만세’소리가 울려 퍼졌다. ‘버디여왕’ 박지은(23)이 미LPGA투어 시스코월드매치플레이선수권을 연장끝에 쟁취, 시즌 첫승이자 19개월만에 우승컵을 다시 안았다.
박지은은 3일 일본 지바현 나리타GC(파72)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102만달러) 최종일 결승에서 일본랭킹 15위 요네야마 미도리(일본)를 연장 4번째 홀에서 물리치고 우승, 상금 15만3000달러를 차지했다.
박지은은 3,5번홀을 요네야마에게 내주는 등 초반 열세를 보였으나 9번홀에서 한홀차로 따라 붙은 뒤 13번홀에서 승리,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18번홀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한 박지은은 연장4번째 홀인 파4짜리 13번홀에서 3.5m짜리 버디를 낚으며 길고 긴 22홀 승부를 마감했다.
지난 2001년 1월28일 오피스디포 이후 19개월 6일만에 우승이자 개인통산 3승이다. 또 버디랭킹 1위인 박지은은 이번 승리로 상금랭킹 7위(73만2749달러)로 뛰어 올랐다.
지난 주 박세리의 나인브릿지 클래식 제패이후 2주연속 우승하는 등 올들어 한국선수들이 미LPGA투어에서 올린 승수는 9승(박세리 5승ㆍ김미현 2승ㆍ박지은 1승ㆍ박희정 1승)으로 늘어났으며 상금랭킹 10위안에 3명(박세리 2위ㆍ김미현 4위ㆍ박지은 7위)의 한국골퍼가 포진하고 있다.
한편 한희원(23ㆍ휠라 코리아)은 오전 준결승에서 16번홀까지 2홀차 리드를 지켰으나 요네야마 미도리에게 내리 2홀을 내준 뒤 연장 첫홀에서 패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희원은 3~4위전에서도 카린 코크에게 1홀차로 패하며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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