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언더 공동 9위…비제이 싱 12언더 우승
이제 목표는 메이저 챔피언십.
PGA 올스타들의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최경주가 ‘탑 10’을 달성하면서 생애 최고의 해를 마무리했다.
3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6,980야드)에서 열린 올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최경주는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에 올라섰다. 우승컵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의 비제이 싱이 차지했다.
전날 1언더파 공동 10위로 마지막 라운딩을 시작한 최경주는 3, 4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9번에서도 버디를 보탰다. 그러나 10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며 15번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이어진 16번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해 더 이상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날 드라이브샷 14개 가운데 10개를 페어웨이에 안착시키고 아이언샷도 불과 4개홀에서만 그린을 벗어나는 등 정확한 샷으로 라운딩을 이끌었지만 퍼팅(30개)은 다소 흔들렸다.
투어 상금랭킹 3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투어챔피언십 공동 9위에 입상한 최경주의 이번 대회 상금은 14만6,000달러. 최종 시즌 상금은 220만4,907달러로 불어났다. 이로써 올해 27차례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는 2차례 우승으로 타이거 우즈(5승)에 이어 이 부분 투어 공동 2위를 기록했으며 7차례 ‘탑 10’에 입상, 이 부분에서는 공동 1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투어챔피언십과 동시에 치러진 서던팜뷰로클래식 최종 4라운드가 비로 4일로 연기됨에 따라 최종 상금 순위 확정은 미뤄졌지만 최경주는 상금랭킹 17위를 달려 사실상 20위 이내를 굳혔으며 내년 매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모조리 확보했다.
한편 3타차 단독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싱은 3언더파 67타를 치며 여유 있게 시즌 첫 우승을 따냈다. 우승 상금은 90만달러.
제리 켈리가 11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한때 1타차로 따라 붙었고 찰스 하웰3세가 13번홀(파4)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추격을 벌였지만 싱을 따라 잡지는 못했다. 하웰3세가 2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고 데이빗 탐스가 7언더파 273타로 3위에 올랐다.
우즈는 드라이브샷 난조로 1타도 줄이지 못하고 4언더파 276타로 공동7위에 머물렀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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