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라운드 경기가 폭우로 중단됐던 PGA투어 서던 팜 뷰로 클래식이 4일에도 비가 계속 내려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됨에 따라 54홀 토너먼트로 단축됐고 3라운드 리더였던 루크 도널드가 시즌 마지막 챔피언으로 선언됐다. 도널드는 올 시즌 PGA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따낸 18번째 선수가 됐다.
한편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 투어시즌이 공식적으로 모두 막을 내렸으며 올해 27개 대회에 출전, 2번의 우승(뉴올리언스 컴팩클래식·탬파베이 클래식)과 7번의 탑10을 일궈내며 220만4,907달러를 벌어들인 ‘코리안 탱크’ 최경주(34)는 투어 상금랭킹 17위가 최종 확정됐다.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내며 본격적으로 PGA투어 탑클래스 골퍼반열에 올라선 최경주는 내년 시즌 모든 메이저대회와 월드챔피언십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돼 상금추가도 훨씬 수월해지는 등 세계적 스타덤을 향한 탄탄대로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