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단, 옥시덴탈 총장에
조건부 제의 구설수
리처드 리오단 전 LA시장이 옥시덴탈 칼리지 총장 데오도르 미첼이 내년 3월에 실시될 시교육위원회 예비선거에 출마한다면 거액의 기부금을 옥시덴탈에 쾌척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해서 구설수에 올랐다.
관계자들은 옥시덴탈 칼리지의 전 이사였던 리오단의 이같은 조건부 제의가 현 교육위원 데이빗 토코프스키를 축출하고 대신 미첼 총장을 앉히려는 재벌기업인 엘리 브로드의 의도를 대신 전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미첼 총장이 지난달 30일의 이사회에서 “리오단 전 시장이 교육위원회 선거에 출마한다면 총장의 일을 대행할 수 있는 인건비를 제공하여 선거 캠페인에만 열중할 수 있게 제안했다”는 말을 했다고 12일 LA타임스를 통해 전했다.
이같은 내용은 미첼이 이사들에게 “내가 교육위원에 출마한다면 브로드가 대학에 1,00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했다”고 말한 것을 타임스가 보도한 뒤 여러 이사들의 입을 통해 다시 밝혀진 것이다.
그러나 브로드의 미첼 교육위원 시키기 노력과 전혀 관계없다고 강조해 온 리오단이나 또 당사자인 미첼 총장도 12일 현재 이같은 보도에 대해 아무런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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