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가 집 마련할 수 있는 가구 28%에 불과… 작년보다 5% 감소
부동산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캘리포니아와 LA 카운티 주민의 주택구입 능력(Housing Affordability)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부동산업자협회(CAR)가 발표한 9월 주택구입 능력 보고서에 따르면 32만3,320달러의 중간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캘리포니아 가구 비율은 1년 전 33%에서 28%로 5%가 줄었다. 중간 주택가는 같은 기간 17.3% 상승했다. LA카운티의 경우 29만2,060달러의 중간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가구 비율은 30%로 8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구입능력은 해당 지역에서 중간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가구의 비율을 나타낸다.
지역별 주택구입 능력을 보면 하이 데저트가 66%로 가장 높았으며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가 4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샌타바바라는 14%로 최저 수준을 나타냈으며 몬트레이는 17%, 노던 와인 컨트리는 18%로 하위권을 유지했다.
벤추라 카운티의 경우 전년 동기비 3%가 하락, 30%를 기록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주택구입 능력은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던 지난 80년대의 10%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로버트 배일리 CAR 회장은 “주택구입 능력 지수가 떨어진다는 것은 예비 바이어들이 주택구입 가능성에서 멀어진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데이터퀵’의 존 캐러볼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주택 구입능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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