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은 대신 캘커베키아와 프로암 출전
▶ 현대 팀 매치스… 승부는 내일부터
투어별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가리는 스페셜 골프 이벤트 ‘현대 팀 매치스’ 대회가 16∼17 양일간 남가주 데이나포인트의 모나크비치 골프링스(파70)에서 막을 올린다. ‘시구’는 개막 하루전인 15일 박지은 대신 마크 캘커베키아와 한조로 프로암 라운딩에 나서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맡은 셈이다.
박지은은 이번 대회에서 올 LPGA시즌의 신인왕 베스 바워와 한 조를 이뤄 디펜딩 챔피언 로리 케인-재니스 무디, 줄리 잉스터-다티 페퍼, 로라 디아스-헤더 부위조와 승부를 겨룬다. 박지은은 지난해 웬디 워드와 짝을 이뤄 결승전에 올랐으나 카리 웹-켈리 로빈스조를 꺾고 올라온 케인-무디조에 완패했다. 지난 96, 97, 99, 2000년 대회서 우승했던 잉스터-페퍼조는 올해 5번째 우승에 도전하지만 지난 3월1일 어깨수술을 받은 페퍼의 8개월만의 첫 출전이 근심거리다. 지난해에는 박지은-워드조에 패해 일찌감치 탈락했다.
PGA투어 부분에서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프로암대회 파트너로 선택한 캘커베키아와 프레드 커플스조가 디펜딩 챔피언이며, 리치 빔-피터 레너드, 제리 켈리-크리스 스미스, 피터 제이콥슨-스캇 맥캐런조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니어 PGA투어 부문에서는 알렌 도일-데이나 퀴글리, 밥 길더-짐 토프, 덕 트웰-브루스 리츠키, 브루스 플라이셔-데이빗 그램조가 승부를 겨룬다.
포볼 포맷(파트너중 좋은 성적만 따져 승패를 가르는 방식)으로 벌어지는 이 대회는 16일 오전 10시30분∼12시30분, 17일 오후 1시∼3시 채널7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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