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현대 팀 매치스 골프 대회서 리치 빔-피터 로너드조가 PGA투어 부문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베스 바워와 짝을 이룬 박지은은 3위에 그치며 3년째 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빔-로너드조는 17일 데이나포인트 세인트 리저스 모나크비치 리조트 골프 링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PGA부문 결승에서 지난해 챔피언 프레드 커플스-마크 캘커베키아 조를 17번홀까지 2홀을 앞서 마지막 홀을 남겨둔 채 승리했다. 빔-로너드 조는 우승상금 20만달러와 함께 부상으로 2003년형 현대 XG-350 승용차를 받았다.
LPGA투어 부분에서는 챔피언 로리 케인-재니스 무디조가 2연패에 성공했다. 16번홀에서 줄리 잉스터-도디 페퍼 조에게 3홀을 앞서 우승, 2년 연속 정상을 따냈다. 박지은은 올 LPGA 신인왕 바워와 짝을 이룬 3-4위전에서 로라 디아스-헤더 부위조와 18번홀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한 끝에 연장 10번홀에서 버디에 성공, 힘겹게 승리했다.
한편 시니어 PGA투어 부분에서는 데이나 퀴글리-알렌 도일조가 짐 토프-존 재콥스조를 17번홀까지 2홀을 앞서는 기록으로 승리했다.
<백두현 기자>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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