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에서 유통되고 있는 불법약품 및 처방전이 필요한 약을 마구잡이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수사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LA경찰국, LA카운티 셰리프국, LA카운티 보건국 수사관들로 구성된 불법약품 합동 단속반(HALT)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짜 바이애그라, 멕시코산 의약품 등 불법약품과 의사의 처방 없이 일반에게 팔 수 없는 항생제, 페니실린 등을 무차별적으로 판매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다.
도널드 애시턴 HALT 수사관은 22일 본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멕시코, 러시아, 인도 등지에서 제조된 불법약품을 싼값에 구입해 주민들에게 마구잡이로 판매하거나 의사가 아니면 팔 수 없는 약을 판매하는 등의 불법행위가 한인사회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전하고 “이같은 불법행위는 주로 스왑밋, 마켓, 리커 등 한인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업소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이들 업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HALT는 지난 99년부터 현재까지 LA 카운티에서 한인 수십명을 포함, 250여명을 의약품 관련 불법행위로 체포해 사법처리 했다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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