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상금 1,100만달러 돌파
ADT 챔피언십…박세리 7위
여자골프의 일인자 아니카 소렌스탐이 올해 11번째 우승으로 2002 LPGA시즌에 마침표를 찍었다. 64년 미키 라이트 이후 최다승 기록을 세우며 LPGA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통산 상금 1,100만달러를 넘어섰다.
소렌스탐은 24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코스(파72·6,485야드)에서 열린 올 LPGA시즌의 마지막 대회 ADT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전날 선두 레이철 테스키를 3타차로 제치고 ‘꿈의 시즌’을 우승으로 마감했다.
시즌 6승째를 노렸던 박세리는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휘둘렀지만 지독한 치통과 손목 부상 등 컨디션 난조로 2∼3라운드에서 부진했던 타격이 너무 커 최종순위를 공동 7위까지 끌어올린데 만족해야 했다. 합계 3언더파 285타.
이어 박지은은 합계 1언더파 287타로 ‘탑10’에 턱걸이했고, 김미현은 5오버파 77타를 쳐 합계 12오버파 300타로 토탈 30명중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역시 5오버파를 친 박희정은 합계 16오버파 304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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