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메이저 챔피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는 PGA 그랜드슬램 오브 골프(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매스터스와 US오픈을 석권한 타이거 우즈가 2위 저스틴 레너드를 3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26일 하와이 포이푸비치의 포이푸베이 골프코스(파72·7,05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우즈는 6언더파 66타를 쳐 3언더파 69타를 친 레너드에 3타, 이븐파에 그친 PGA 챔피언 리치 빔과 데이비스 러브3세에 6타 리드를 잡았다. 이 대회는 한 해 4개 메이저 대회 챔피언들이 출전하나 올해는 우즈가 2개 대회를 석권했고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어니 엘스가 기권하는 바람에 메이저대회 성적순으로 레너드와 러브3세가 초청 받았다.
이 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우즈는 이날 524야드 파5 2번홀에서 이글을 잡고 4, 6, 7번홀에서 버디를 보태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여 경쟁자들의 기를 죽인 뒤 후반 14번홀에서 버디 1개를 추가, 깔끔한 노보기 라운드로 타이틀 5연패를 향해 50% 전진했다. 훌라댄서와 팜트리가 그려진 골프화를 신고 드라이버 헤드를 화려한 하와이 칼라로 페인트한 채 등장해 시선을 끈 빔은 파3 1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3번홀 보기로 이를 까먹었고 이후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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