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머치모어 필름’ 디지털 복원 착수
달라스 박물관은 미공개 현장사진 입수
케네디 대통령 암살 장면을 찍은 3건의 핵심 필름 가운데 하나가 디지털 방식으로 복원된다.
‘머치모어 필름’으로 알려진 이 역사적인 필름이 디지털 방식으로 복원되면 화상의 떨림이 없어지고 화면의 긁힌 자국이나 손상된 부분을 원상태로 재생할 수 있어 향상된 화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AP TV 뉴스(APTN)가 최근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식스스 플로어 박물관은 아직까지 일반에게 공개된 적이 없는 케네디 대통령의 차량행렬 등을 담은 사진과 필름을 입수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 차량행렬이 달라스의 휴스턴 스트릿으로 접어드는 장면을 수록하고 있는 APTN 필름은 마리 머치모어가 촬영한 것이다.
이 필름은 케네디의 머리에 대한 최후의 치명적인 총격과 ‘바부시카 레이디’로 명명된 한 여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여인은 대통령이 탄 차옆에서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여인의 신원은 끝내 확인되지 않았고 그녀가 찍은 필름도 회수되지 않았다.
UPI가 처음 입수했던 머치모어 필름은 현재 APTN 도서관 소장품으로 내년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이 긁히고 손상된 필름은 보는 사람의 충분한 관심을 끌지 못한다. 사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필름 복원작업을 하는 것이다”
APTN 필름 복원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오헌은 말한다.
한편 식스스 플로어 박물관은 재키 틴들이 찍은 필름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이 필름은 저격 직전의 케네디 대통령 차량 행렬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린 휴즈 톰슨도 작고한 남편 로버트 휴즈가 찍은 유명한 필름을 기증했다.
이 필름은 대통령 차량행렬이 딜리 플라자를 지나는 장면과 저격 현장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이 필름은 리 하비 오스왈드가 차량행렬을 향해 총을 발사한 텍사스 교과서 보관창고 건물 6층 내부의 움직임을 창문을 통해 포착하고 있다.
제이 스캑스가 기증한 20장의 사진 가운데 두 장은 경찰 루테넌트 칼 데이가 사건 발생 직후 교과서 창고에서 소총을 갖고 나오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 두 장의 사진은 사건을 수록한 유일한 컬러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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