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한인 의류업체 부도수표 사태에 관련돼 경찰에 쫓기던 한인 부부가 지난 27일 오후 자수했다.
29일 뉴튼 경찰서는 그동안 경찰의 추적을 받아오던 ‘아이덴티티’ 사 대표 김모(38)씨와 그의 부인 이모(38·여)씨가 추수감사절 전날인 27일 오후 7시께 변호사와 동반해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고 밝혔다. 크로커 스티릿의 의류상가에서 업소를 운영하던 이들 부부는 지난 16일까지 영업한 다음 원단 대금으로 발행한 150만달러 이상의 부도수표를 부도내고 잠적했다.
경찰은 30일~90일 후불 조건으로 원단을 먼저 납품했다 돈을 떼인 피해자들의 신고에 따라 이들의 쫓고 있었으며, 특히 이들과 연락이 닿는 주위사람들을 통해 자수를 권유해 왔었다.
중절도 혐의가 적용된 이들 부부에게는 각각 158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은 주블리 사 대표 이모(45)씨와 하모니 사 남모(여·49)씨의 체포 소식과 주변 사람들의 자수 권유에 심경 변화를 일으킨 것 같다”며 “경찰서를 찾아오기는 했지만 그동안 행적에 대해서는 일절 말을 삼가고 있다”고 전했다.
LA경찰서 구치소에 수감된 이들 부부는 오는 12월2일 오전 중 LA형사법원에서 적용된 혐의에 대해 인정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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