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목에 걸린듯
80대 한인노인이 양로원에서 식사도중 콩나물을 먹다 질식,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끝내 숨졌다.
오렌지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5시께 애나하임에 있는 ‘애나하임 크레스트 양로원’(3067 W. Orange Ave.)에서 식사를 하던 김재철(88) 할아버지가 음식물이 목에 걸리면서 의식을 잃었다.
김 할아버지는 의료진에 의해 인근 웨스트 애나하임 메디칼 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오후 5시30분께 결국 사망했다.
이 양로원의 한 한인 관계자는 1일 이 사고와 관련 “사고당일 할아버지가 식사도중 음식이 목에 걸려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는 말만 전해 들었다”며 “김 할아버지는 부인과 함께 우리 양로원에서 생활해 왔다”고 전했다.
검시국 관계자는 “사망자는 양로원에서 콩나물을 먹던 중 사고를 당했다”며 “사체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애나하임 크레스트 양로원은 80여명의 거주노인중 대부분이 한인으로 알려졌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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