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2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스킨스게임의 우승은 곁다리처럼 여겨졌던 노장 마크 오미라가 차지했다. 오미라는 31일과 1일 양일간 인디오 랜드마크 골프클럽에 열린 콘애그라 푸드 스킨스게임에서 이틀 간 총 9개의 스킨을 따내며 40만5,000달러의 상금을 획득, 세계랭킹 1·2위인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을 모두 제치고 우승했다. 20만달러가 걸린 마지막 18번홀 스킨을 따낸 필 미켈슨이 이틀 합계 30만달러로 2위에 올랐고 ‘스킨스의 황제’ 프레드 커플스가 상금 합계 17만달러로 3위였다. 이 대회 3번째 출전인 타이거 우즈는 4개 스킨에 12만5,000달러 상금에 그쳐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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