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올해 82세인 노인입니다. 현재 내고 있는 모기지의 이자율은 7.25%입니다. 얼마 전 아들이 제가 세이빙 구좌에 모기지를 다 갚아버릴 만한 돈이 있다고 하니까 비싼 이자 내면서 페이먼트를 하지말고 모기지를 한꺼번에 다 갚아 버리던지, 아니면 낮은 이자율에 재융자를 얻으라고 충고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세이빙 구좌의 돈을 없애버리는 게 불안하기도 하고 재융자를 얻기에는 월수입이 적어 두 가지 모두 탐탁스럽지 않게 생각됩니다. 현재 받고 있는 사회보장연금으로도 월 페이먼트를 내기에 충분한 데 꼭 아들의 충고대로 해야 하나요.
<답> 그럴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왜 집에만 돈을 쏟아 붓고 본인은 현찰이 없어 쩔쩔 매야 합니까. 물론 모기지를 다 갚아버리면 페이먼트만큼의 고정수입이 생기는 셈이지만 귀하의 경우 모기지를 갚기 위해 세이빙 구좌의 돈을 다 빼어 써버리고 사회보장연금 수입만으로 생활한다면 비상시 현찰이 필요할 때는 막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의 하나, 모기지를 다 갚아버리기를 원한다면 노인층을 위한 특별 모기지 프로그램인 ‘리버스 모기지’(reverse mortgage)를 신청한 뒤 크레딧라인을 얻어 대체 수입원을 마련하는 게 현명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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