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유엔 결의안이 지정한 시한보다 하루 앞선 7일 대량살상무기 보유실태를 자진 보고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이번 주가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 여부를 판가름할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한 유엔 사찰은 이라크의 실태보고에 ‘허위 또는 누락’이 발견될 경우나 대통령궁 사찰을 둘러싼 이라크 당국과 무기사찰단의 심각한 마찰이 발생할 경우, 또는 사찰단이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개발, 보유에 관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할 경우 바로 마감되고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은 터키한테 전쟁시 영공통과권을 얻어내는 등 착착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이라크는 대량파괴무기를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나 미국은 이를 믿지 못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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