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월드챌린지 골프‘세계 16강전’
우즈, 공동 8위
세계 최고의 골퍼 16명이 한자리에 모여 총상금 380만달러,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놓고 격돌하는 타겟 월드챌린지 대회 첫 날 ‘8자 스윙’으로 유명한 아이언샷 스페샬리스트 짐 퓨릭이 기라성 같은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5일 사우전옥스 셔우드컨트리클럽(파72·7,20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퓨릭은 큰 실수없이 안정된 플레이로 타수를 줄여나간 끝에 8언더파 64타로 라운드를 마쳐 65타를 친 닉 프라이스와 파드렉 해링턴을 1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대회 호스트인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는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한 뒤 다음 8홀에서 버디 아니면 보기를 기록하는 와일드 라이드를 펼친 끝에 4언더파 68타로 필 미켈슨, 콜린 몽고메리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잡았다. 우즈와 미켈슨은 이날 같은 타수를 침에 따라 6일 2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같은 조로 세계 1-2위 샷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편 데이비스 러브3세는 우즈보다도 더 격렬한 롤러코스터 라이드를 탄 끝에 버디 9개와 이글 1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4위를 달렸고 그 뒤를 데이빗 탐스와 라티프 구슨, 크리스 드마코가 1타차로 추격하며 공동 5위그룹을 이뤘다. 모든 것이 골프치기에 완벽한 조건으로 인해 이날 16명 가운데 언더파를 치지 못한 선수는 버나드 랑거(이븐), 리치 빔(+2), 비제이 싱(+3), 밥 에스테스(+4) 등 4명뿐이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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