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파이널 Q스쿨 2R… 공동 59위
허석호 90위
이승만 105위
‘지옥의 관문’으로 불리는 PGA투어 파이널 퀄리파잉스쿨(Q스쿨) 이틀째 경기에서 전날 공동 3위라는 좋은 스타트를 끊었던 이한주(24)가 난조를 보이며 중위권으로 뒷걸음질했고 허석호와 이승만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일 라퀸타의 PGA 웨스트 TPC 스테디엄코스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한주는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이틀 합계 2언더파가 된 이한주는 순위가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59위로 추락, 일단 상위 35위와 타이에 주어지는 PGA투어 카드 커트라인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아직도 4라운드의 경기가 더 남아있어 만회할 기회는 충분하다.
한편 전날 공동 53위로 출발한 허석호(29)는 이날 잭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이븐파로 공동 90위로 내려갔으며 전날 공동 116위였던 청각장애인 선수 이승만(22)은 역시 토너먼트코스에서 1타를 줄이며 합계 1오버파로 공동 105위를 달리고 있다.
백9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이한주는 첫 홀인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선두까지 올랐으나 곧바로 버디홀로 여겼던 파5 11번홀에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박자가 어긋나기 시작했다. 14, 15번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해 2타를 더 잃은 이한주는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해 초반에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고 순위는 56계단이나 곤두박질쳤다. 전날 버디 2개와 이글 1개를 낚았던 롱홀(파5)에서 이날은 버디 1개에 그치고 대신 더블보기를 1개 범한 것이 뼈아팠다.
한편 허석호는 2, 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11번홀까지 보기 3개를 범하며 최하위권으로 밀리는 듯 했으나 백9 13번과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손실을 1타로 줄이고 공동 90위에 자리잡아 일단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승만은 이날 버디를 5개나 잡아냈으나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저지르는 바람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순위를 전날 116위에서 105위로 약간 끌어올린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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