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렉 해링턴(아일랜드)이 세계 16강이 겨룬 타깃 월드챌린지 골프대회(총상금 380만달러)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우승했다. 해링턴은 8일 남가주 사우전옥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 7천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오르며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우즈는 해링턴에 6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맹렬한 추격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타 뒤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어서는 대회 내내 상위권을 지킨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가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3위에 올랐고 첫날 선두였던 ‘8자 스윙’ 짐 퓨릭(미국)은 6위(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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