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국 발표… 연방검색원들이 무작위로 선택한 탑승구만 검색
연말 여행철 맞아 LAX 등 9곳서 9일부터 시행
터미널 300피트 내 주차금지 조항 등도 폐지
연말 여행철을 맞아 주요 공항의 보안절차가 완화된다고 교통안전국(TSA)이 8일 발표했다.
TSA는 LA 국제공항을 비롯한 17개 주요 공항에서 지금까지 탑승구에서 승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색을 중단하고 대신 터미널에 배치한 연방검색원들이 무작위로 선정한 탑승구에 한해 한해 추가 검색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터미널 체크-인 카운터에서 선정된 일부 승객들은 공항검문소에서 추가 검색을 받게 된다.
LAX, 롱비치, 디트로이트, 뉴저지 뉴웍, 마이애미, 미니애폴리스, 세인트루이스, 뉴욕의 케네디 공항과 라가디아 공항 등 9개 공항에서는 이같은 조치가 이미 9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8개 공항도 마찬가지로 앞으로 2주 내에 공항 검색을 간소화할 예정이다.
TSA는 또 공항 터미널에서 300피트 이내로 주차를 금지하는 조치를 9일부터 철회하고 승객들에게 “다른 사람이 수하물을 건네주었느냐” “수하물을 항상 당신이 갖고 있었느냐”고 2가지 질문을 던지는 절차도 취소했다. 또 커피를 들고 공항검문소를 거치는 행위를 금지하던 조치도 폐기됐다.
TSA는 조종실 입구 강화, 에어마샬 배치 등 9·11테러 이후 새로 도입된 보안체제 때문에 이같은 조치가 필요 없게 됐으므로 여행객들의 편의와 공항 안전을 위해 탑승절차를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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