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대통령 부부가 무려 100만장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느라 분주한 연말을 모내고 있다.
이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재임 마지막 해에 보낸 40만장에 비하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지난해 부시 대통령 부부가 보낸 87만5,000장보다도 늘어난 것이다.
부시 대통령 부부는 각료, 연방의원들, 해외 지도자들 등 외에도 올해에는 RNC 회원 전원은 물론, 이번 중간선거 캠페인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성탄카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 비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우표 값만 최소한 37만달러가 들었는데 공화당 전국위원회(RNC)가 비용을 지불하고 카드들을 발송했다.
올해 카드는 홀마크에서 특별히 디자인한 카드로 백악관 그랜드 피아노 유화와 시편 100편 5절의 성경구절로 장식됐다. 홀마크는 올해 백악관 성탄카드가 92년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주문이었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미국 대통령들이 개인적으로 성탄카드를 보냈으나 공식 백악관 성탄카드를 보내는 전통이 시작된 것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으로 53년 당시 그는 1,100장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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