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위티어서에 ‘광고 부착’조건부 기증
위티어 경찰서가 곧 1달러에 새 순찰차량을 사들일 수 있게 됐다.
1달러짜리 새 경찰차에는 그러나 현란한 칼라나 디자인의 상업용 광고가 도배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따라서 이 차량에는 맥도널드 레스토랑 광고나 또는 라디오 색, 아니면 로컬 부동산회사나 자동차 정비 및 바디샵, 또 어린이 학습센터등의 영리기관을 홍보하는 광고가 붙게 될 예정이다.
위티어 경찰서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광고대행사가 지난 9월부터 전국의 경찰서를 대상으로 제안한 ‘1달러에 순찰차량 한 대를 드립니다’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달 신청서를 보냈다고 위티어 데일리 뉴스가 9일 보도했다.
위티어 경찰서 대변인 앨런 델라 피나는 2주전에 신청작업을 완료했으나 아직 확실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하고 “요란스런 광고 디자인이 오히려 주의를 끌 수 있어 순찰차량으로서는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신청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학교주변 순찰이나 네이버후드 윗치 미팅, 시 이벤트 모임등에 이같은 독특한 모습의 경찰차는 친숙한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많아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버먼트 애퀴지션스 사’의 1달러짜리 경찰 순찰차 제공 캠페인에는 위티어시 뿐 아니라 현재까지 앨라배마주, 아칸소주, 플로리다주, 조지아주, 아이다호주, 일리노이주, 인디애나주, 미시시피주, 몬태나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오하이오주, 펜실베니아주, 테네시주, 텍사스주등 15개 주의 로컬 도시들의 경찰서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버먼트 애퀴지션스사에서는 쉴새 없이 다니는 경찰 순찰차가 한자리에 서 있는 빌보드등의 광고효과보다 훨씬 클 것을 예상하고 이같은 아이디어를 냈다.
이 회사는 그같은 광고효과를 얻는 대가로 새로운 순찰 차량을 제공하고 3년마다 한번씩 새차로 바꿔줄 것을 약속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 관계자는 경찰 순찰차량에 부착하게 되는 광고로 공익광고는 물론 유명 레스토랑이나 로컬 기업체들의 홍보내용을 다 담을 수 있다고 전하고 특히 방범 알람사나 실종 어린이 찾기등 순찰차량에 걸맞는 내용을 우선수위로 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류제조 및 판매사나 담배회사, 총기제조사, 또 도박관련 광고문안은 순찰차량에는 부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아울러 강조했다.
<이정인 기자> jungi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