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무기 총동원 효과 중심의 작전"
21세기의 첫 전쟁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까. 영국 일간인디펜던트 일요판은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침공 때에도 완성하지 못했던 첨단 무기들을 총동원해 이번 이라크전쟁을 1주일 정도에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워싱턴 렉싱턴연구소의 군사전문가인 대니얼 구어는 40일 동안 무차별 폭격을 계속한 뒤에야 지상군을 투입한 2차 세계대전 방식의 1차 걸프전과는 달리 “이번 전쟁은 더욱 빠르고 더욱 정밀하며 효과 중심의 작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류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속전속결식 첨단전쟁을 수행할 무기로는 먼저 극초단파 폭탄을 꼽을 수 있다. 어떤 전투에서도 실험된 적이 없는 이 폭탄은 공중에서 폭발하면서 자기에너지파를 방출해 지하에 묻어둔 전기시스템이나 컴퓨터시스템까지 찾아내 파괴할 수 있다.
합동직격탄(JDAMS)으로 알려진 위성 유도 스마트탄과 함께 폭발하기 전에 몇 층을 더 뚫고 들어가야 할지 계산해내는 인공지능형 폭탄 BLU-31 등도 선보인다.
또 건물 내부나 지하공간으로 뚫고 들어간 뒤 폭발과 함께 강력한 열과 압력을 방출, 탄저균이나 천연두균과 같은 생물학전 무기를 파괴할 수 있는 신형 폭탄도 등장한다.
이밖에 짙은 구름 속에서도 탱크와 버스를 구분하는 위성용 첩보장비와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한 무인정찰기 프레데터, 개량된 전투용 탱크 에이브럼스 MI A2 등도 투입된다.
또 하나의 신병기는 조종성이 뛰어난 장갑전투차량 스트라이커로 이는 코소보전쟁이나 아프가니스탄전쟁 때와 달리 지상군이 폭격기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연구기관 글로벌시큐리티의 존 파이크 소장은 “미국의 기술적 우위는 어떤 군사작전도 1주일 정도면 끝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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