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시청앞 반미시위 크게 보도
미군 궤도차량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고에서 이라크, 북한에 대한 부시 미 행정부의 조치까지 미국의 행동을 성토하는 소리가 서울시청 앞 등 한국내에서 물결치고 있다고 15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타임스는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시청 앞 광장에 찢어진 대형 성조기를 들고 빽빽하게 모여든 인파 사진을 함께 싣고 6월 한일월드컵축구이후 최대인파, 최근 기억으로 가장 많은 규모인 10만여명이 주말 촛불시위에 나섰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시위참가 시민들은 여중생 사망사건, 가해 미군의 무죄평결 항의와 함께 3만7천 주한미군 주둔과 미국의 대테러전쟁 등 보다 광범위한 이슈를 들고 나왔으며 필리핀과 일본 오키나와 운동가들도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과거 80년대 학생시위와 달리 최근 (대미) 항의시위는 한국 사회 전 부분에 걸쳐 폭넓은 호응을 받아 가정주부와 상점주인, 택시 운전자, 공무원들까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미군이 50여년간 이 땅에 있었으나 주둔을 다시 생각해 볼 때”라는 여중생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 한상렬 목사의 말을 전하면서 그와 다른 많은 시위 참가자들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를 빌미로 한 부시 행정부의 대북 선제공격보다는 북한의 핵 야망을 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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