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KGB요원에 구입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1998년 옛 소련 비밀경찰(KBG) 요원들에게 3,000만 달러를 주고 핵배낭 20개를 구입했다고 미국 뉴스 전문 인터넷 사이트 ‘월드 넷 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미 연방정보국(FBI) 테러 담당 고문 폴 윌리엄스의 저서 ‘알 카에다: 테러의 형제’ 내용을 인용해 이 거래는 지난 10년 동안 알 카에다가 소형 핵무기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수준의 우라늄을 구입한 3차례 거래 중 하나라고 전했다.
책에 따르면 98년 빈 라덴은 전직 KGB 요원이 포함된 체첸 마피아에게서 핵배낭을 구입했으며 대금의 일부는 현찰로, 나머지는 시가 7억 달러어치의 헤로인으로 지급했다. 이 핵배낭은 소련군 특수부대(스페츠나츠)원들의 공작용으로 개발됐지만, 알 카에다가 채용한 과학자들은 미래의 ‘순교자’ 몸에 부착할 수 있도록 개조했다.
이 핵배낭은 수류탄이나 로켓 발사기를 이용해 발사하거나 시한장치로 폭발시킬 수 있으며 대도시 중심가에 터뜨릴 경우 하나로도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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