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100~130% 일반업체 예년수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한인업체들이 예년과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수준의 보너스 지급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보너스가 정착된 한인은행들은 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대부분 예년수준이상의 보너스를 지급했거나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은행가운데는 새한은행이 지난 10일 처음 보너스를 지급했다. 부장급이하 직원들에게는 월급의 100%를 지급했으며 지점장급 이상은 연말 실적이 나온 후 이익배분의 차원에서 내년초 지급한다. 윌셔은행도 12일 연말보너스를 100-130%수준에서 지급했다. 일반직원은 월급의 130%, 오피서 이상 차장급 이하는 120%, 부장급이상은 100%선에서 지급됐다. 나라은행은 13일 전 직원에게 평균 100%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퍼시픽 유니온 은행은 17일 일반직원들은 최소한 100%의 연말보너스를 성과급에 따라 차등지급했고 부장, 지점장급 이상의 직원들은 70%를 일단 지급한 후 연말실적을 근거로 이익배분의 차원에서 내년초 지급한다. 캘리포니아 조흥은행은 19일 평균 110%이상의 보너스를 지급하며 중앙은행도 오는 20일 평균 110-130%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한미은행도 보너스를 지급하지만 아직 내역을 확정하지 못했다.
타운의 가정용품업소와 마켓등도 예년수준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지난 10여년간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는 로랜드는 올해도 예년과 비슷하게 100-200%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로랜드 노말선 사장은 “예년에 비해 수익은 약간 줄었지만 직원과 이익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풍성한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을 전통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스전기와 정스프라이스센터도 크리스마스후에 보너스를 직원들에게 일괄 지급한다. 대형마켓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 경력에 따라 편차가 크나 플라자 마켓이 장기근무자에게 2주일 봉급을 보너스로 지급하고 한국마켓은 직원들에게 100-500달러선, 한남체인은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갤러리아 마켓은 매니저급은 50-100%, 일반 직원은 경력에 따라 100달러이상 수준에서 보너스를 지급한다. 갤러리아 마켓 스티브 정 매니저는 “올 영업이 지난해에 미치지못했지만 직원들 사기진작을 위해 예년수준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씨마켓도 보너스를 지급하지만 아직 내역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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