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기자회견 통해 민심통합 대국민 호소
반미·북핵 선결과제 정권인수팀 곧 출범
‘21세기 첫 대통령’인 제 16대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오전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당선기자회견을 갖고 실질적으로 국정운영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당선자는 우선 선거기간동안 분열된 민심을 통합하기 위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고조된 반미감정으로 인한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도 전화통화 등 접촉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선자는 또 오는 20일을 전후해 김대중 대통령과도 만나 국민통합 및 경제위기 상황극복을 위해 얘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대통령 당선자는 정권이양기 동안 경제회복을 위한 대책마련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김대통령에게 부탁하고 김 대통령은 향후 모든 국정운영에 대해 대통령 당선자와 긴밀히 협조하고 정권의 원활한 인수인계를 약속하게 된다.
청와대와 대통령 당선자측은 정권의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곧바로 ‘정권인수인계위원회’를 신설하고 정권인수위가 신설되면 내년 2월 대통령 취임일까지 정권의 인수인계를 마치게된다.
관계자들은 “대통령 당선자의 확정과 함께 모든 국정권한이 당선자에게 급속히 이양될 것”이라고 말하고 “당선자도 즉시 정권인수팀을 구성, 실질적인 대통령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대통령 당선자는 분열된 민심통합, 대북·대미관계 개선, 경제회복, 지역감정 해소 등이 조속히 해결해야 할 중요 숙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대미관계의 경우 미군 궤도차량 여중생 압사사건으로 터져 나온 국민들의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요구 목소리를 그대로 잠재울 수 없는 상황인데다 정치·경제적으로 종속관계에 놓여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국민들의 반미감정을 해소하지 않을 경우 정권유지에 타격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북한을 둘러싼 전통적인 한미공조체계를 새롭게 다지는 것도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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