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보울 패권…워싱턴 St.에 34-14 완승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방패가 이겼다.
정규 시즌전적 11승2패로 전국랭킹 8위에 올라있지만 실제 실력은 랭킹 1위 마이애미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오클라호마는 신년벽두 패사디나에서 열린 로즈보울 경기에서 워싱턴 스테이트를 34대14로 가볍게 물리치고 장미의 향기를 만끽했다.
철통의 수비를 자랑하는 오클라호마는 올시즌 게임 평균 35점과 437토탈야드를 기록하면서 막강한 공격력을 내세웠던 워싱턴 스테이트를 3쿼터까지 0점으로 봉쇄하고 간단하게 로즈보울 트로피를 따냈다.
사상 처음으로 로즈보울 경기에 출전한 오클라호마는 위싱턴 스테이트를 상대로 단 59야드의 러싱만을 허용했으며 워싱턴 스테이트의 스타 쿼터백 제이슨 게서를 245패싱야드 1터치다운(2인터셉션)으로 막았다.
오클라호마 쿼터백 네잇 히블은 인터셉션 없이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239패싱야드를 기록해 로즈보울 MVP 트로피를 차지했다. 러닝백 퀴엔틴 그리핀이 146러싱야드와 1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내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양팀 모두 팀컬러가 홍색으로 이날 로즈보울 경기장은 ‘붉은 바다’(Sea of Red)로 물들었으며 경기전 주차장부터 응원경쟁이 치열했지만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백두현 기자>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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