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과실 보험료 인상에 항의… 타지역 확산 전망웨스트버지니아 외과의사들이 2일 이틀째 파업에 들어가 의료 서비스가 취소되고 응급 환자들이 타지역으로 이송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웨스트버지니아 휠링에 위치한 4개 병원은 의사들이 급상승하는 의료과실 보험료에 항의, 파업에 나서는 바람에 의료업무가 완전히 마비된 상태다.
이들은 주정부에 의료과오 소송을 제기하기 어렵도록 법을 개정할 것을 요구하며 이같은 조치가 보험료를 줄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는 의료과오 보험료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이곳 의사들이 20명당 1명꼴로 보험료 때문에 조기은퇴에 들어간 것으로 전국 정책분석센터는 추정하고 있다.
휠링 병원의 정형외과 의사인 로버트 질레스키는 연 보험료가 15만달러에 달한다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개업조차 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2일 개회한 주의회는 75년 캘리포니아에서 통과된 의료상해 배상개혁법과 비슷한 법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그러나 의사 파업은 앞으로도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웨스트 버지니아에 앞서 펜실베니아도 42명의 의사들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에드 렌델 차기 주지사가 2억2,000만달러 규모의 비상조치안을 제의, 파업을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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