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38-17 완파
USC(11승2패)가 전국랭킹 3위의 강호 아이오와(11승2패)를 완파하고 오렌지보울 챔피언에 올랐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대학풋볼 내셔널 타이틀전인 피에스타보울에 진출하지 못한게 한이다.
하이즈만 수상 쿼터백 카슨 파머를 앞세운 USC는 2일 아이오와를 38대17로 꺾고 제69회 오렌지보울 정상에 올랐다. 파머는 이날 303야드 패싱을 기록하며 하이즈만에 이어 오렌지보울 MVP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아이오와 쿼터백 브래드 뱅크스는 하이즈만 투표에서 2위에 머문데 이어 오렌지보울에서도 파머의 뒷좌석에 앉아 눈물을 흘렸다.
출발은 불길했다. 아이오와의 C.J. 존스가 오프닝 킥오프를 받아 오렌지보울 신기록인 100야드 리턴 터치다운을 터뜨려 눈 깜짝할 새 0대7로 뒤졌다. 그러나 USC는 파머의 지휘아래 79, 80, 99, 85, 61야드의 롱 드라이브를 계속 연출해내며 승부를 갈랐다. 전반에는 10대10으로 양 팀이 팽팽히 맞섰지만 전체적인 스피드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USC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강해졌다. 반면 뱅크스의 아이오와 오펜스는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가 경기막판 체면치레 터치다운을 건졌다.
USC는 이로써 올 시즌 7번째 ‘탑25’ 팀을 침몰시키며 파죽의 8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아이오와는 USC에 덜미를 잡혀 9연승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근 3경기에서 UCLA, 노터데임, 아이오와를 토탈 134대51로 압도한 USC는 3일 벌어지는 피에스타 보울의 승자에 이어 23년만에 최고 파이널 랭킹 2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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