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세데스 챔피언십… 최경주등 작년 챔프 30명만 출전
PGA 투어 2003년 시즌이 오는 9일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골프장(파72, 7,263야드)에서 개최되는 머세데스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PGA 투어는 이날부터 오는 11월6일 투어 챔피언십까지 모두 48개 대회를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의 최경주(33·사진)를 비롯한 2002년 투어 대회 우승자 30명만 초청해 열리는 머세데스 챔피언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PGA 투어 개막전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이 대회를 2차례나 제패한 타이거 우즈가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활치료를 위해 불참하지만 지난해 대회 우승자 서지오 가르시아를 위시해 필 미켈슨, 비제이 싱, 어니 엘스 등 거물들과 리치 빔, 찰스 하웰3세 등 지난해 떠오른 새로운 스타들이 빠짐없이 출전한다.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동계훈련 캠프를 차리고 체력 단련과 쇼트게임 위주로 훈련을 계속하고 있는 최경주는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최경주를 지도해 온 세계적 골프 교습가 필 리츤은 “올해는 최경주의 해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겨울 훈련의 성과를 설명했다. 최경주는 오는 주말께 동계훈련을 마무리짓고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건너가 일찌감치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선다.
한편 올해 PGA 투어는 여전히 ‘황제’ 우즈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우즈 대항마’들의 활약 여부와 신예들의 ‘포스트 우즈’를 노린 거센 도전이 점쳐진다.
전문가들은 우즈의 독주를 꺾을 후보로 엘스, 가르시아, 미켈슨 등 기존 수퍼스타들과 함께 데이비드 탐스, 크리스 디마르코 등 중견을 꼽았으며 특히 하웰3세, 매트 쿠차르 등 젊은 예비 스타들이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역시 우즈는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겠지만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빔에게 무릎을 꿇었듯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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