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콘스 감독 댄 리브스, 희열 곱절
팀승리·67년‘아이스보울’패배도 만회지난 주말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 있는 램보우필드에서 열린 NFL 프로풋볼 와일드카드 경기에서는 열세의 애틀랜타 팰콘스가 예상을 뒤엎고 전통강호 그린베이 패커스를 27대7로 대파, 파란을 일으켰다. 이 경기는 패커스가 램보우필드에서 그동안 거둔 플레이오프 경기 11연승의 기록에도 종지부를 찍었다.
4일 열렸던 이 NFC 경기는 어느 누구보다도 팰콘스의 댄 리브스 감독에게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리브스는 35년 전 패커스의 홈구장 램보우필드에서 열린 가장 유명한 경기애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1967년 리브스는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러닝백으로 NFL 챔피언십 경기에 출전했다가 무릎을 꿇었다. 당시 경기장은 영하 13도의 매서운 추위가 몰아쳤었다. 그래서 이 경기는 ‘아이스보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주말 경기는 킥오프할 때 기온이 31도를 기록, 아이스보울과 비교하면 봄날같은 온화한 날씨였다. 옥외 스테디엄인 램보우필드는 겨울철의 맹추위와 눈 때문에 원정팀은 항상 패커스와 기후라는 두 개의 적과 싸우는 부담감이 있다.
그러나 이번만은 예외였다.
“오늘보다 더 좋은 날씨는 없었을 것이다. 바람도 거의 없었다. 그린베이의 1월 날씨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 경기 직후 리브스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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